알림/소식

한국스마트버스 협동조합에서 알려드립니다.

e버스 다시 날다
e버스의 의미와 진화된 기술을 소개합니다.
게시글날짜:2015.03.25

추위와 폭설이 유난했던 겨울...



2011년 1월. 용인 수지에서
e버스가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론칭 한 달 만에 실명인증 회원만 5,000여 명!!!!!



그중 시범운행을 하였던 수지에서는
단 몇 주만에 시민 500여 명이 모여
e버스로 자신들이 필요한 노선을 직접 만들어낸 것입니다.


[SBS 8시 뉴스]



e버스가 뭔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
그럼 제가 다시 한 번 간단히 설명해드릴게요.



e버스는 집주소+직장주소+이동시간이 비슷한 사람들이
인터넷에 모여 필요한 노선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온-오프라인 솔루션이에요.



수준 있는 말로는
협력적 소비, 공유 경제, 사회적 경제, 소셜 비즈니스
등으로 부르는데요~~~



그리 어렵게 말할 것 없이
그냥 우리 동네에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랑
버스 공동구매한다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하지만 !!!

e버스의 처음은 너무나 힘겨웠습니다. . .



최근 논쟁이 시끄러운 Uber 보다도
3년 이상 빠른 획기적인 서비스였던 만큼
정부나 지자체, 기존 운송업계로서는
e버스가 난처하고 불편하기만 했었던 모양입니다. . .

결 국


운행 한 달만에 정부는
e버스가 ‘면허 없이 노선버스 영업을 한다’하여
e버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모든 운행을 금지시켰습니다.

e버스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했지요.
그렇게 e버스는 멈추는가 했습니다.


[2011년 유독 추웠던 겨울의 e버스]


하지만
.
.
.


[2013년 따뜻한 어느 봄날의 e버스]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에서!
여러 회사의 인트라넷에서!
e버스의 혁신성과 필요성이 더 많이
회자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모든 주요 언론에서
e버스를 주목하여 큰 기사를 싣고,
기사가 나가면서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었습니다.



국토교통연구원, 경기개발연구원 등의 박사님들과
전문가들도 새로운 교통의 출현과 활용을 주장했습니다.
그때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뜻있는 국회의원 50여분이 모이셔서
e버스 제도화 법안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결국 2011년 12월 말 정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령을 개정하여
e버스를 제도화하게 되었지요.

!!!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바뀐 법령에 따라 e버스에게 면허를 줄 지자체가 있어야 했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새로운 면허를 신청할 자격을
기존의 노선버스 사업자만이 갖도록 하고
e버스는 입찰할 자격조차 주지 않는
불공정한 공고를 내게 됩니다.

e버스의 시련은 계속 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진심은 결국 통하는 모양입니다.
운행이 멈추고, 법이 바뀌고,
다시 지자체 실무 준비가 끝나기까지 만 2년.



e버스는 화성 동탄에서 부활합니다~!!!

혁신적인 서비스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진
화성시 공무원들이 오직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e버스에게 기회를 준 것입니다.



기대와 희망으로 유난했던 봄,
2013년 3월. e버스가 다시 날았습니다.



화성 동탄 신도시 주민 500여 명이 모여 삼성역가는 노선을 만들고
다시 광화문 가는 노선까지 새로 열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노선의 좌석을 스마트폰으로 예약하고,
태블릿에 모바일ID를 스캐닝해서 타는 최첨단 버스가
지금 대한민국을 달리고 있는 겁니다.


[화성 동탄 시민들이 이용하는 ‘e버스’]

최근 경기도는 e버스 확대를 위해 심도 있는 연구와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인천시 역시 새로운 대중교통으로
e버스 도입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가 한창입니다.

바다 건너 샌프란스코에
e버스를 그대로 베낀 Ridepal까지 나왔으니



이제 e버스의 날씨는 정말 맑고~ 맑음~입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e버스의 노선은
한쿱 조합원에게 최우선으로 배정됩니다.



공유, 개방, 참여, 협력의 e버스가
공정, 공평, 상생, 나눔의 한쿱과
한 식구가 되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2015년 대한민국,
상식이 통하고 소박한 정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한쿱 조합원 김현지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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